2) 바이러스(Virus)
바이러스는 살아 있는 세포(식물, 동물, 곤충 등)가 없으면 증식할 수 없는 전형적인 ‘절대 기생체(절대 종속 영양체)’입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인공배지에서 독립적으로 배양할 수 없습니다.
3) 흰가루병균(분류학적으로 대부분 곰팡이/균류)
흰가루병을 일으키는 곰팡이들은 대체로 ‘절대 기생체’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곰팡이는 살아 있는 식물체 조직이 필요하며, 일반적인 배양배지에서 완전히 독립적으로 증식시키기가 어렵습니다. 일부 연구 목적 등으로 특수한 방법을 시도할 수 있지만, 세균처럼 표준화된 ‘인공배양’이 가능한 병원체로 보긴 어렵습니다.
4) 파이토플라스마(Phytoplasma)
파이토플라스마는 세포벽이 없는 식물 병원성 미생물로, 오랜 기간 “인공배양이 불가능한 절대 기생체”로 알려져 왔습니다. 최근 일부 연구에서 특정 조건하에 제한적으로 배양을 시도하는 사례가 보고되긴 하지만, 아직까지 일반적으로 실험실 배지에서 쉽게 배양할 수 있는 병원체로 분류되지는 않습니다.
정리하면, 위 보기 중에서 “일반적인 의미의 인공배양이 확립되어 있어 실험실에서 배양배지 위에 증식시킬 수 있는 병원체”는 ‘세균(1번)’입니다. 흰가루병균이나 파이토플라스마는 원칙적으로 숙주(살아 있는 식물체) 없이는 생활사 전 과정을 배지에서 완전히 수행하기가 어려운 ‘절대 기생체’에 가깝고, 바이러스 또한 반드시 살아 있는 세포 내에서만 증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해당 문제에서 정답(인공적으로 배양할 수 있는 병원체)은 1번(세균)이 맞으며, 문제 자체에 오류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