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가 얕은 1년생 해조류들은 체내 저장영양분이 거의 없기 때문에 기름 유출로 인해 광합성이 어려워진 상태에서 더욱 피해를 입기가 쉽다.

유화제와 같은 계면활성제는 모래입자 사이의 공극수의 표면장력을 증가시킴으로써 모래의 물리적인 현상을 변형시켜 해양오염을 제거하기 때문에 1990년대 이후 널리 이용되고 있다.

염습지에서는 잘게 부서진 기름덩어리의 작은 조각들이 가장 유독하지만, 큰 덩어리들과 원유들은 식생을 완전히 녹여 버릴 수가 있으며, 사멸된 지역에 다시 그 종이 자리 잡기 위해서는 장기간의 시간을 필요로 한다.

1년생 종들의 경우가 기름에 가장 민감하여 완전히 사망하게 되거나 생식기관이 심하게 타격을 받게 되며, 일부 저항성 및 내성이 있는 식물종이라도 기름에 의해서 계속되는 빛의 산란 때문에 결국은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