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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질환 없는 코로나19 환자, 중증으로 이어지는 이유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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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질환 없는 코로나19 환자, 중증으로 이어지는 이유 찾았다

2022.09.2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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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개념도. KAIST 제공
연구 개념도. KAIST 제공

국내 연구팀이 기저 질환이 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환자가 중증으로 이어지는 이유를 찾았다.


KAIST는 정인경 생명과학과 교수와 강창경, 고영일 서울대병원 교수, 송경호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문준호 경북대병원 교수, 이지연 국립중앙의료원 교수, 의료데이터분석회사 지놈오피니언 공동 연구팀이 기저질환이 없는 저위험군의 중증 위험인자가 ‘클론성조혈증’이란 분석을 내놨다고 29일 밝혔다.


클론성조혈증은 혈액과 면역 세포를 형성하는 골수 줄기세포 중 후천적 유전자 변이가 일어난 것을 뜻한다. 연구팀이 총 243명의 코로나19 환자 임상 정보를 분석한 결과, 클론성조혈증을 가진 코로나19 환자의 경우 기저질환이 없더라도 과잉 염증반응이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잉 염증 반응은 큰 크기의 백혈구인 ‘단핵구’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기저 질환이 없는 환자들을 중증으로 이끄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연구팀은 “클론성조혈증으로 변화한 후성유전학적 특징이 과잉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유전자 발현을 유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환자별 맞춤치료 전략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헤마톨로지카’에 지난 15일 온라인으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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