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들이 선호하는 국가기술 자격은?…IT분야가 대세

기사등록 2022/09/29 12:00:00 최종수정 2022/09/29 12:14:42

의무 복무자는 사무자동화·정보처리 자격 선호

퇴직 앞둔 군인은 전기기사 등 면허형 자격 응시

[고양=뉴시스] 최동준 기자 = 지난 2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군장병 취업박람회에서 장병들이 채용 공고를 살펴보고 있다. 2022.09.28.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지난해 국가기술자격 시험에 응시한 군 장병들은 정보기술(IT) 분야 자격을 가장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국군의 날을 맞아 군인이 선호하는 국가기술자격을 발표했다. 필기시험 접수 인원 226만9550명 중 군인 신분이라고 응답한 2만8023명을 전수 조사한 결과다.

공단은 군인 응시자를 25세 미만 의무 복무자(1만2356명)와 25세 이상 직업군인(1만5667명)으로 나눠 분석했다.

의무 복무군인의 경우 제대 후 취업을 위해 사무자동화산업기사, 정보처리기사·산업기사·기능사 등 IT 분야 종목에 주로 응시했다. 군대 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게차운전기능사, 굴착기운전기능사 자격도 인기가 있었다.

직업군인의 경우 50대 이상은 전기기사 등 퇴직 이후에 대비한 면허형 자격을, 50대 이하는 군부대 내 시설물이나 관리를 위한 산업안전기사, 위험물산업기사, 비파괴검사기사 등 안전 분야 자격을 선호했다.

어수봉 공단 이사장은 "군인들의 국가기술자격 응시는 연간 3만명 수준으로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전역 후 사회로 복귀하는 군인들이 자격증을 통해 안정적으로 제2의 삶을 개척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자격의 질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