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격증 보유하면 회사에서 임금 등 우대”…어떤 것?

  • 뉴시스
  • 입력 2022년 6월 21일 12시 43분


코멘트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직장에서 우대하는 국가기술자격을 선정한 결과 기술기능분야에서는 화재감식평가기사와 건설안전산업기사가, 서비스분야에서는 임상심리사가 가장 우대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 수험자 227만982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재직자라고 응답한 78만920명 중 67%인 52만3109명이 회사에서 자격증 보유를 우대한다고 응답했다.

채용에서 우대받는다는 응답 비율이 61.4%로 가장 높았고, 임금 우대(20.0%)나 승진·인사배치·인사고과 등 인사상 우대(18.6%) 등도 받는다고 조사 참여자들은 답변했다.

자격 등급별로 보면 기술사(85.8%), 기사(74.1%), 기능사(55.3%) 등으로 등급이 높을수록 우대받는 비율이 높았다.

공단은 설문 결과 국가기술자격 등급별로 직장에서 우대받는 자격 상위 5개를 선정해 국가자격정보포털 큐넷 누리집에 발표했다.

기술기능분야 가운데 대졸 수준의 기사 등급에서는 화재감식평가기사(89.6%)가 우대 비율이 가장 높았고, 토목기사(83.4%), 건설안전기사(81.8%), 건축설비기사(81.2%), 에너지관리기사(78.7%)가 상위를 차지했다.

전문대졸 수준의 산업기사 등급에서는 건설안전산업기사(82.0%), 건축산업기사(80.3%), 공조냉동기계산업기사(80.3%), 소방설비산업기사(전기)(80.2%), 전기공사산업기사(80.0%) 등이 우대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사 등급에서는 위험물기능사(76.9%), 가스기능사(76.2%), 환경기능사(74.6%), 에너지관리기능사(73.9%), 공조냉동기계기능사(73.9%) 순으로 조사됐다.

서비스분야에서는 임상심리사 2급(58.2%), 직업상담사 2급(38.4%), 사회조사분석사 2급(36%) 자격 순이었다.

채용에서 가장 우대를 받는 자격은 에너지관리기사와 공조냉동기계산업기사였다. 승진 등 인사상 우대를 받는 비율이 높은 자격은 화재감식평가기사와 위험물자격기능사였다.

어수봉 공단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 등 급속한 사회변화 속에서도 국가기술자격은 직장에서 근로자의 직업능력을 입증하는 기제로서 취업·임금·인사상 우대받고 있다”며 “자격의 현장성 강화를 통해 기업에서 자격취득자가 더 우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