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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 중 취득하고 싶은 자격증… 1위 ‘정보처리기능사’·2위 ‘컴활’

군 복무 중 취득하고 싶은 자격증… 1위 ‘정보처리기능사’·2위 ‘컴활’

기사승인 2019. 10. 2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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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일보 별별랭킹 온라인설문조사 결과
4위 조리사·5위 지게차운전기능사·6위 전기기능사
'이제는 취업'<YONHAP NO-2958>
군 장병들이 지난 5월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제1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방문해 취업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연합
국군 장병들이 복무 중 취득하고 싶은 자격증으로 ‘정보처리기(능)사’가 1위를 차지했다고 국방일보가 27일 밝혔다.

국방홍보원이 발행하는 국방일보가 지난달 5일부터 이달 13일까지 국군 장병 854명을 대상으로 ‘별별랭킹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중 118명(13.8%)이 ‘정보처리기(능)사’를 꼽았다.

정보처리기(능)사 취득을 희망한다고 응답한 김진환 일병은 “정보처리기(능)사는 행정병·통신병 등 컴퓨터로 임무를 수행하는 병사들이 가장 접하기 쉬운 분야”라며 “취업할 때 가산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취득 시 부대 포상이라는 메리트까지 있어 많이 응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컴퓨터활용능력’(94명·11%)이 2위, ‘한국사 자격증’(91명·10.7%)이 3위를 차지했다.

육군 5사단 김세준 상병은 “오랜 이민생활로 한국사 지식이 부족한 편인데, 입대 후 안보교육을 들으면서 우리나라 역사를 더 많이 알고 싶어졌다”고 전했다.

4위는 67명(7.8%)이 응답한 ‘조리사’가 차지했다. 응답 장병들은 댓글을 통해 먹는 방송(먹방)의 인기, 1인 가구 증가 등 최신 트렌드를 비롯해 요리에 얽힌 로망을 그 이유로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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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지게차운전기능사’(59명·7%), ‘전기기(능)사’(52명·6%), ‘외국어 관련 자격증’(50명·5.8%), ‘굴삭기운전기능사’(21명·2.5%)와 ‘위험물기(능)사’(21명·2.5%)가 있었다.

설문에 참여한 육군 53사단 김성빈 상병은 “자기개발은 국군 장병 사이에서 큰 관심사”라며 “자유로운 심야 연등, 결과에 따른 포상제도의 활성화,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강의 수강, 병 자기개발비용 지원제도 등 다양한 지원 덕분에 장병들이 느끼는 자격증 취득에 대한 진입장벽 높이가 상당히 낮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군 복무 중인 장병들의 전공·적성·취업과 연계되는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자 고용노동부(산업인력관리공단)에서 위임된 국가기술자격 82개 종목(산업기사 21·기능사 61), 상시검정 2개 종목(굴삭기·지게차 운전)을 위탁받아 군내에서 검정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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