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K 혁신전문대를 가다] 강동대, 웰빙 평생교육 선도로 중부내륙 직업교육 거점 자리매김

이승환 | lsh@dhnews.co.kr | 기사승인 : 2021-09-30 15: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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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특성 반영한 다양한 맞춤형 교육과정...미래형 직업인 양성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강동대학교의 후진학선도형 사업 전담조직인 평생직업교육사업단은 ‘4차 산업혁명 대비 중부내륙 수요맞춤형 웰빙 평생직업교육 선도 모델 창출’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사업을 운영해 나가고 있다.
강동대는 비전 실현을 위해 ▲新기술·新직업에 빠르게 적응하는 산업혁명 시대 미래형 전문직업인 양성 ▲고객 맞춤을 제공하는 지역수요자 친화형 열린 대학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하는 사각지대 없는 평생직업교육 실현 ▲지역사회 평생직업교육을 선도하는 지역사회 상생발전 평생직업교육 거점 대학 등의 사업목표를 수립하고 지역사회의 평생직업교육을 선도하는 중부내륙 직업교육거점센터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재직자 맞춤형 특화과정인 미용기능장 양성과정 모습. 사진=강동대 제공
재직자 맞춤형 특화과정인 미용기능장 양성과정 모습. 사진=강동대 제공


평생직업교육사업단 중심 사업 전개


강동대의 후진학선도형 사업 운영 조직은 사업 전담부서인 평생직업교육사업단을 중심으로 후진학선도형 사업 발전전략 추진 및 성과창출, 성과분석 등 사업의 질 관리 제고를 위한 ‘성과관리팀’, ‘사업지원팀’, ‘사업비관리팀’이 있다.


이중 사업지원팀은 총 4개의 팀(교육개발팀, 대외협력팀, 취창업지원팀, 학생지원팀)으로 구성돼 전문성을 갖추고 후진학선도형 사업의 성과관리 및 프로그램 전담 관리를 실행하고 있다.



지역사회 직업교육 수요 충족 목표
4가지 영역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


강동대는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의 전략방향 중 ‘지역 동반 성장역량 강화’ 전략방향 및 4대 전략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세부실행 과제별로 각각의 성과지표를 설정했으며 지역동반성장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산·학·관 협의체 구성 등을 통해 성과 도출에 힘쓰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 평생직업교육 수요 충족을 위해 다양한 학습자 맞춤형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총 4가지 영역으로 설계해 운영 중이다.


첫 번째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기 위한 전문과정’인 4차 산업혁명 대비 자격과정 프로그램으로 ▲3D 프린터 운용 기능사 과정 ▲드론 운용사 과정 ▲1인 미디어 콘텐츠 크리에이터 과정 ▲미디어 제작을 위한 드론 과정 ▲DIY 태양광발전시스템 설계 과정 등 총 6개 과정이다.


두 번째는 ‘지역사회/산업체 맞춤형 직무역량 강화 과정’으로 △도시재생 마을만들기 활동가 양성과정 △화훼장식기능사 자격과정 △부동산 전문가 과정 △농업인 1인 크리에이터 과정 △귀농·귀촌 아카데미 △재직자 맞춤형 특화과정 등으로 구성해 농촌지역과 산업단지로 구성된 지역 특성을 반영했다.


세 번째는 ‘소상공인/취약계층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스마트 스토어 창업과정 ▲의류제작 및 패션창업 과정 ▲다문화·이주민 취업지원 과정 등을 통해 취약계층의 취·창업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네 번째 취업지원 과정은 △제과・제빵 기능사 과정 △커피 바리스타 자격과정 △도배기능사 자격과정 △웰빙 4차 산업 취업특강 △비즈니스 토탈케어 체험 지원 등으로 구성돼 지역 내 성인학습자들의 취·창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4060 재취업을 위한 한식조리기능사 과정 모습. 사진=강동대 제공
4060 재취업을 위한 한식조리기능사 과정 수업 모습. 사진=강동대 제공

드론 첨단교육장, PBL 첨단 강의실 등 구축
지역 유관기관과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강동대는 2019년 후진학선도형 사업에 선정된 후 직업교육거점센터 구축 및 운영을 위해 인프라 구축에 중점적으로 투자했다. 1차년도 3D프린팅 드론 첨단 교육장, 젤라또 스쿨, 평생직업교육 PBL 첨단강의실 등을 구축했으며, 2차년도에는 댄스스포츠 교육장, 비즈니스 토탈케어 실습실 등을 구축해 양질의 교육을 지역사회에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의 평생직업교육 수요 충족을 위해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음성외국인도움센터와의 협약으로 한국어 토픽과정을 개발·운영했으며, 음성군 귀농귀촌인협의회와는 귀농·귀촌인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대한미용사회 충주시지부와의 협약을 통해 지역 내 미용사들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미용기능장 양성과정, 가발디자인 전문가 교육과정을·운영했으며, 그 결과 미용기능장 2명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외에도 후진학선도형 사업의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한 수강생의 학점인정을 위해 선행경험학습제도(RPL)와 학점인정 관련 학칙 및 제도를 정비하는 등 학사제도와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2년간 1147명의 이수인원과 취업 40명, 창업 21명, 진학 39명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4차 산업혁명・포스트 코로나 대비 교육 신설
온라인 콘텐츠・신기술 습득 위한 과정 눈길


4차 산업혁명 시대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강동대의 후진학선도형 사업은 매년 새로운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있다.


2차년도에 DIY 태양광발전시스템 설계 과정을, 3차년도에는 관련분야의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바이오헬스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한 교육과정 개발을 진행 중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춘 블렌디드 러닝(온라인+오프라인 수업 병행) 운영, 온라인 평생직업교육과정을 개발해 감염병 확산 방지와 동시에 학습자들의 접근성을 향상시켜 사각지대 없는 평생직업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2차년도에 4개의 온라인 콘텐츠(로봇 교육과정, 자율주행 교육과정, AR,VR의 원리와 구현방법, 공인중개사법령 및 중개실무)를 개발, 운영했으며, 3차년도에도 계속해서 온라인 콘텐츠 개발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나갈 계획이다.



□ 인터뷰 - 김재진 강동대 대학혁신사업단장


- 대학혁신사업단 활동을 평가한다면.
“후진학선도형 사업 취지에 맞춰 열의를 가지고 열심히 진행한 결과 2019년과 2020년 2년간 1147명의 이수인원과 재취업 40명, 창업 21명, 진학 39명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특히 2019년 8명의 진학자는 성인재직자들을 위한 학부인 평생직업교육학부를 신설하는 계기가 됐으며, 2020학년도에 31명의 입학생을 유치해 후진학선도형 사업의 취지에 부합하는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는 효율적인 운영을 했다고 자부하고 있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2021년에는 50명 이상의 입학자를 유치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매년 목표치를 상향 조정해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할 계획이다.”


- 강동대 혁신사업의 특징은.
“강동대의 평생직업교육과정은 4차 산업혁명 대비 자격과정과 지역사회/산업체 맞춤형 직무역량 강화 과정, 소상공인/취약계층 맞춤형 프로그램, 취업지원 과정으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지역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마을만들기과정, 지역 구성원들의 성향에 맞춘 귀농 · 귀촌 아카데미 등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취약계층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외국인 도움센터와의 협약을 통한 외국인 근로자 대상 한국어능력시험(TOPIK)과정도 열고 있다. 이와 같이 지역사회의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과정을 운영해 다양한 분야 구성원들이 학업에 대한 열의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 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역할과 가치는 무엇이라 보는가.
“혁신지원사업은 미래를 위한 준비과정의 하나로 4차 산업 및 각 대학의 비전과 목표를 수립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특히 후진학선도형 사업은 성인재직자나 경력단절 여성 등 새로운 인재를 수용해 미래 인력으로 양성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며, 지속적인 경제활동으로 가정과 지역 및 국가 경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으로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본다.”


- 향후 계획은.
“후진학선도형 2차 사업에도 참여해 현재의 과정들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자 한다. 지난 3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입학으로 유도되는 비율이 높은 과정과 인기가 좋은 과정, 강동대에서만 진행되고 있는 특별한 과정(미용기능장과정, 외국인근로자 토픽과정 등)에 대해서는 평생교육원과의 협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역사회와 공존하며 감소된 학령인구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인재들과의 접촉이 가능한 평생직업교육사업은 대학이 생존할 수 있는 하나의 수단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며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사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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