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대한경제=이근우 기자] 직업군이들이 선호하는 국가기술자격은 산업안전기사, 사무자동화산업기사, 지게차운전기능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국군의 날(10월 1일)을 맞아 군인이 선호하는 국가기술자격을 29일 조사ㆍ발표했다.

직업군인이 선호하는 등급별 국가기술자격 톱5. /표:한국산업인력공단 제공

이번 조사는 지난해 국가기술자격 검정형 필기시험 접수 인원(226만9550명) 중 접수 당시 신분이 ‘군인’이라고 응답한 2만8023명(전체의 1.2%)을 전체를 전수조사해 분석했다.

25세 이상 직업군인으로 예상되는 시험응시자는 1만5667명(55.9%)이었고 25세 미만의 의무 복무자로 예상되는 시험응시자는 1만2356명(44.1%)인 것으로 드러났다. 군인들이 국가기술자격을 응시하는 목적은 자기개발(38.6%), 취업(27.2%), 승진(12.6%) 순이었다.

25세 이상 직업군인 중 퇴직을 앞둔 50대 이후 군인은 전기, 지게차, 굴착기 등 면허형 자격 취득을 선호하고 50대를 제외한 나머지 직업군인은 군부대 내 시설물이나 관리를 위해 산업안전, 위험물, 비파괴검사 분야 등 안전 분야 자격을 주로 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무복무군인(19~24세)의 경우에는 제대 후 취업을 위해 주로 사무자동화산업기사, 정보처리기사ㆍ산업기사ㆍ기능사 등 정보기술(IT) 분야 종목이 주를 이뤘으며 군대 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게차ㆍ굴착기운전기능사 등 면허형 자격 역시 인기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어수봉 공단 이사장은 “군인들의 국가기술자격 응시수요는 연간 3만명 수준으로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군 전역 후 사회로 복귀하는 군인들이 자격증을 통해 안정적으로 제2의 삶을 개척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자격의 질 관리를 철저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근우기자 gw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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