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서의 상사는 어제 미국으로 출장을 가셨다. 상사가 출국하시기 전에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생각해 보라고 주신 업무를 빠르게 해결한 고비서는 기쁜 마음에 시차를 체크하고는 바로 상사에게 전화로 보고 드렸다.

이비서는 상사가 급한 성격인 것을 잘 알고 있으므로, 구두 보고를 드릴 때는 결론부터 먼저 말하고 난 후에 관련된 경과나 이유, 소견 등을 말하려고 노력해 왔다.

장비서에게 모레까지 상사에게 보고해야 할 내용이 생겼다. 이를 잊지 않기 위해서, 장비서는 상사가 오찬을 마치고 들어오시자마자 신속히 보고 드렸다.

안비서는 보고용으로 기안한 문서가 한 장이면 상사에게 드릴문서 한 장만을 들고 상사의 집무실로 가서 보고 드렸다. 혹시라도 관련 참고 자료들이나 보고문서 여러 장을 함께 들고 갔다가, 정리가 안 되어 보이거나 잘못된 문서를 드리는 실수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였다.